본문 바로가기

타인의 삶 ♡ 영화이야기

(내겐 명작) 애프터 미드나잇 (After Midnight) 2004

728x90
반응형

(내겐 명작) 애프터 미드나잇 (After Midnight) 2004

 

감독 : 다비데 페라리오

 

주연 : 아만다 (프란체스카 이나우디)

 

        마르티노 (조르지오 파소티)

 

 

 

영화에 흠뻑 빠져있는 마르티노

 

이태리 토리노에 있는 모로 영화박물관입니다.

마르티노는 이곳에서 야간 경비원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무성영화를 보면서, 고요하지만  영화 속의 역동적인 일상으로 빠져듭니다. 

 

마르티노는 빈 창고에서 잠을 자고 생활하지만,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그저 영화를 볼 수 있어 행복합니다. 

 

마르티노가 영화를 보는 것처럼 빼놓지 않고 하는 것이 있는데요.

바로 패스트푸드점에 가는 것입니다. 

그곳에는  그가 남몰래 좋아하는 그녀, 아만다가 있거든요.

 

 

출근도장 찍는 마르티노와 접수하는 아만다

 

마르티노, 어쩌죠.

아만다에겐 '엔젤'이라는  남자 친구가 있어요.

골키퍼를 뚫어보아요.^^;

 

아만다는 엔젤과 친밀한 관계를 원하지만,

엔절에게 그녀는 수많은 여자 친구 중 한 명일뿐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만다의 신경을 긁는 점장이 있는데요.

잘 참던 아만다가 폭발을 해 버립니다. 

뜨거운 감자튀김용 기름을 점장을 향해 뿌려버립니다.

점장은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경찰과 구급차를 부릅니다.

그녀, 삼십육계 줄행랑을 놓습니다. 

 

아만다는 추적해온 경찰을 피해, 마르티노가 있는 박물관으로 뛰어듭니다. 

 

오오호~~ 진정 그녀란 말입니까. 

그녀가 지금 이곳에, 말도 안돼!

심장아, 나대지 말아 다오.

워워워... 진정하자, 마르티노. 

 

 

 악수, shake it!

 

두 사람은 통성명을 주고받습니다.

 

 

나와랏! 뚝딱!

 

아만다는 마르티노의 창고에서 지내기로 합니다. 

텅 빈 것처럼 보였던 창고는 마치 요술 상자처럼 변화기 시작합니다. 

 

마르티노는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버스터 키튼의 영화'처럼,

숨어 있던 물건들의 모습을 드러나게 합니다. 

 

벽 속에 감춰 두었던 침대가 바닥으로 내려와 앉자, 그녀를 위한 잠자리가 만들어집니다.

천장 위에 숨겨 두었던 옷걸이와 옷가지는 그녀의 눈 앞에 정렬됩니다. 

책꽂이를 여니, 음식과 음료가 허기진 그녀를 웃게 합니다. 

 

'버스터 키튼'의 영화는 마르티노에게는 지혜의 상징이자, 스승입니다. 

그녀를 향한 사랑이 불타오르는 것을 느끼지만, 

스승님의 가르침을 따라 서두르고 싶진 않습니다. 

 

 

마치 놀이터 같은 영화박물관

 

그는 심심해하는 그녀와 함께 야간 순찰을 돕니다. 

늘 혼자였던 그에게, 그녀와 함께라니요.

발명가 앙트완이 말합니다. 

''영화란 미래가 없는 발명이다.''

틀렸습니다. 

영화가 없었더라면,

지금 이 순간, 두 사람도 없었겠지요.

 

 

아만다를 내 마음에 담았어요,이제 고백할게요.

 

마르티노는 끈기 있게 옛날 기계를 작동시켰습니다. 

모로 박물관의 잊힌 기계들을요.

기계를 돌리고, 영사하고, 인화합니다.

매일매일을, 해가 질 때까지요.

 

그녀를 필름에 담고 싶었습니다.

너저분한 말로 하고 싶진 않았어요.

제 마음을 주고 싶었습니다. 

 

 

이제 마르티노는 자신의 이야기를 찍길 원한다.    

 

바라만 봐도 이리 좋네요.

 

감미로운 음악이 연인들의 마음을 채워갑니다. 

사랑이 다가온 순간, 가슴엔 아름다운 선율이 피어납니다. 

각자의 선율이 동시에 일 때, 노래는 조화를 이루게 됩니다. 

 

 

우울할 줄 알았는데...

시종일관 깔깔대며 보게 된 

 

내겐 명작!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