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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대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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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도루는 팀 플레이다 [에세이] 모딜리아니처럼 [에세이] 모딜리아니처럼 (에세이) 순수함의 가치 (에세이) 순수함의 가치 [에세이] 내 뜻대로 안 되는 것 [에세이] 내 뜻대로 안 되는 것 [에세이] 겁먹었니? [에세이] 겁먹었니? [에세이] 한 곳에 하루 종일 머무르기 [에세 captainwinster.tistory.com [에세이] 도루는 팀 플레이다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야구장 안. 투수의 손에서 공이 빠져나가는 순간, 1루에 있던 주자가 뛰기 시작합니다. 도루를 시도하는 모양인데요. 포수는 공을 받자마자 바로 주자가 향하고 있는 2루로 있는 힘껏 던집니다. 공이 먼저일지, 주자가 먼저일지 알 수 없는 긴박한 순간, 주자는 2루 베이스를 향해 몸을 날립니다. 세이프냐, 아웃이냐. 도루에 성공했을 때 관중들은 환호하면서..
[에세이] 모딜리아니처럼 (에세이) 순수함의 가치 (에세이) 순수함의 가치 [에세이] 내 뜻대로 안 되는 것 [에세이] 내 뜻대로 안 되는 것 [에세이] 겁먹었니? [에세이] 겁먹었니? [에세이] 한 곳에 하루 종일 머무르기 [에세이] 한 곳에 하루 종일 머무르기 [에세이] 한 곳에 captainwinster.tistory.com [에세이] 모딜리아니처럼 초승달 같은 눈썹과 가늘고 긴 눈매, 높은 코와 앙! 다문 입 그리고 그 얼굴을 바치고 있는 길고 가는 목. 매끈하게 그려진 이 얼굴에 딱 한 가지 빠진 게 있습니다. 바로 눈동자. 화가 모딜리아니는 인물을 그릴 때 이 눈동자를 그리지 않았습니다. 사람의 얼굴에서 표정을 가장 잘 느끼게 해 주는 눈. 그 눈이 비어있어서 표정을 읽기가 어려운데요. 하지만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에세이) 순수함의 가치 [에세이] 내 뜻대로 안 되는 것 [에세이] 내 뜻대로 안 되는 것 [에세이] 겁먹었니? [에세이] 겁먹었니? [에세이] 한 곳에 하루 종일 머무르기 [에세이] 한 곳에 하루 종일 머무르기 [에세이] 한 곳에 하루 종일 머무르기 한 달쯤 머무를 계획을 갖고 프랑스 파리 captainwinster.tistory.com (에세이) 순수함의 가치 오랜만에 조카들을 만나면 의식처럼 치르는 게 있다. 용돈주기. 중학생, 초등학생 순으로 가다가 위에 형제들과 터울이 지는 5살 꼬맹이 차례가 됐을 때였다. 첫째인 중학생 조카가 슬며시 다가와 속삭였다. ''쟤는 동전을 정말 정말 좋아해요." 처음엔 사춘기에 접어든 녀석이 이쪽의 주머니 사정을 배려해서 하는 말인 줄 알았다. '녀석 다 컸구나.' 속으로 기특해했지만 형..
[에세이] 내 뜻대로 안 되는 것 [에세이] 겁먹었니? [에세이] 겁먹었니? [에세이] 한 곳에 하루 종일 머무르기 [에세이] 한 곳에 하루 종일 머무르기 [에세이] 한 곳에 하루 종일 머무르기 한 달쯤 머무를 계획을 갖고 프랑스 파리에 도착한 어느 작가. 그는 첫째 날 아 captainwinster.tistory.com [에세이] 내 뜻대로 안 되는 것 일이 잘 안 풀릴 때 흔히들 얘기한다. 내 뜻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다고... 그런 날이 있다. 이번엔 느낌이 좋아서 기대했는데 기다리던 연락이 끝내 안 오는 날. 좋은 뜻에서 도와줬는데 엉뚱한 오해를 살 때. 꼭 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 아끼고 아껴서 비상금을 모아뒀는데 갑자기 집에 급한 일이 생겨서 써야 할 때. 물론 세상일이 내 뜻대로만 안 된다는 걸 머리로는 안다. 그래도 막상 닥..
[에세이] 겁먹었니? [에세이] 한 곳에 하루 종일 머무르기 [에세이] 한 곳에 하루 종일 머무르기 [에세이] 한 곳에 하루 종일 머무르기 한 달쯤 머무를 계획을 갖고 프랑스 파리에 도착한 어느 작가. 그는 첫째 날 아침이면 보주 광장(Place des Vosges)으로 달려간다. 넓은 광장과 광장을 둘러싼 르 captainwinster.tistory.com [에세이] 겁먹었니? '봄이 오면 악기를 하나 배워야지' 해마다 다짐한다. '가을이 오면 새로운 운동을 해 봐야지' 숱하게 다짐도 했다. 그런데 막상 그 계절이 오면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고 만다. 살면서 한 번도 안 해본 것, 새로운 것을 앞두고 '와~ 재밌겠다' 하면 아직 젊은 거고 '하면 좋지, 근데 귀찮아' 하면 나이 들어가는 거라는데... 악기나 운동은 마음만 먹으..
[에세이] 한 곳에 하루 종일 머무르기 [에세이] 한 곳에 하루 종일 머무르기 한 달쯤 머무를 계획을 갖고 프랑스 파리에 도착한 어느 작가. 그는 첫째 날 아침이면 보주 광장(Place des Vosges)으로 달려간다. 넓은 광장과 광장을 둘러싼 르네상스식 건축물들, 그 아래 아케이드에 있는 아기자기한 카페와 미술관. 예술가라면 아니 누구라도 좋아할 만한 풍경이다. 하지만 여기서 하루 종일 보내는 사람은 아마 많지 않을 거다. 적어도 여행을 온 사람이라면. 그러나 이 작가는 그렇게 하루를 다 쓰기 위해 파리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보주 광장으로 향한다고 한다. 매일 찾아보는 아름답지만 쓸모없고 쓰잘데 없지만 고귀한 것 하나. 이건 어떨까? 여행 가서 여기저기 돌아다니지 않고 한 곳에 하루 종일 머무르기. 를 쓴 작가 에릭 메이슬의 파리 여행 ..
[에세이] 거슬린다 [에세이] 거슬린다 마주 앉아있는 사람의 얼굴에 묻는 검은 먼지, 거슬린다. 앞에 가는 모르는 사람의 등 뒤에 붙은 실, 하아~ 거슬린다. 일 때문에 온 메일에 있는 오타, 거, 슬. 린. 다. 책상 위에 흐트러져 있는 물건들, 아주 몹시 거슬린다. 이렇게 온종일 뭔가가 거슬리는 날이 있다. 그런 날에도 아름답지만 쓸모없고 쓰잘데 없지만 고귀한 걸 찾을 수 있을까? 김한준의 이 책의 이런 챕터가 눈에 띈다. 슬그머니 왼쪽 눈을 뜨고 사진을 찍어보라. 예전엔 사진을 찍으려면 카메라에 난 작은 구멍에 한쪽 눈을 딱 대고 초점과 구도를 확인해야 했다. 그럴 땐 저절로 다른 한쪽 눈은 감기곤 했다. 그렇지 않으면 카메라의 네모난 프레임 안에 집중을 할 수 없으니까. 근데 두 눈을 다 뜨고 사진을 찍어 보라고? ..
[에세이] 셀프타이머 [에세이] 셀프타이머 카페에 들어와서 조용한 자리를 찾으려고 코너를 돌다가 혼자 앉아 있던 누군가와 눈이 마주쳤다. 당황스러워하는 눈빛을 느끼고 얼마 후 들려오는 찰칵! 하는 소리, 셀카를 찍고 있었던 모양이다. 사실 이런 순간을 이미 여러 번 겪었다. 낯선 사람에게 그런 모습을 보여준 걸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듯한 사람도 있었지만 머쓱해하고 부끄러워하면 내가 다 미안해졌다. 그 마음을 아니까... 누군가 내 모습을 찍어줄 땐 좀처럼 자연스러운 표정을 짓기가 힘들다. 최대한 자연스럽고 또 마음껏 멋진 표정도 지어 보일 수 있으니까 약간의 민망함을 무릅쓰는 거겠지. 하루하루 찾아내고 기록해 보는 아름답지만 쓸모없고 쓰잘데 없지만 고귀한 것 하나. 이런 셀프 카메라는 어떨까. 요즈음 계속 틈틈이 뒤적거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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