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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삶 ♡ 영화이야기

(내겐 명작) 폴링 인 러브 (Falling In Love)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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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명작) 폴링 인 러브 ( Falling In Love) 1984

 

몰리 : 메릴 스트립 

 

프랭크 : 로버트 드니로 

 

 

몰리와 프랭크 인지할 수 없었지만 만난거예요

 

두 사람이 보이네요.

몰리와 프랭크입니다. 

서로의 존재를 알아차릴 수는 없었지만, 아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많은 선물꾸러미 속에서 선물이 바뀝니다.

 

 

리졸리 서점입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알리듯 많은 사람들로 붐비네요.

가족들의 선물을 한가득 들고 프랭크가  서점을 나서려는데, 쇼핑백이 찢어집니다. 

상냥한 몰리가 프랭크를 도와줍니다. 

 

이건 내가 산 책이 아니야.

프랭크의 가족들이 선물을 풀어봅니다. 

그제야 아내에게 선물할 책이 바뀌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몰리도 마찬가지네요.

남편을 위해 준비한 책이 아니란 것을 알게 됩니다. 

서로의 짝꿍에게 줄 선물이 바뀐 거로군요.

 

 

긴가민가 ... 이내 서로를 알아봅니다.

 

석 달이 지났습니다. 

몰리와 프랭크는 아침 통근 철도역에서 재회합니다. 

알아보지 못하면 어쩌나 했던 마음은 기우였네요.

서로를 똑똑히 기억합니다. 

반갑네요. 

통성명도 나누지 않고 두 사람은 헤어집니다. 

 

프랭크는 건설기사로 근무합니다. 

일을 하면서도 몰리를 생각합니다. 

그녀와 재회한 철도역에서 다시 한번 그녀와의 만남을 상상합니다. 

 

몰리는 프리랜서 예술가입니다. 

병원에 계신 아버지를 방문하기 위해, 자주 시내로 나갑니다. 

몰리 역시 잠시 스쳐간 프랭크가 머릿속에 맴돕니다. 

 

 

오! 하루에 두 번이나 만나게 되었네요.

 

간절했던 걸까요?

저녁, 집으로 가는 통근 열차 안에서 프랭크와 몰리는 또 만납니다. 

하루 종일 서로의 생각 속에 있었는데... 만나게 되었네요.

결혼했다고 말하는 두 사람.

물어본 사람은 없지만... 그래야 했습니다. 

얼떨결에 금요일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고 헤어집니다. 

 

 

아름다운 몰리에게 마음이 갑니다.

 

프랭크는 몰리에게 점심식사를 함께 할 것을 권합니다. 

몰리는 머뭇거립니다. 

프랭크는 몰리에게 아름답다고 말합니다. 

진심입니다. 

몰리는 결혼을 했다고 대답합니다. 

철옹성은 아닐지라도, '선'이 필요합니다. 

프랭크는 유쾌하게 웃으며 자신도 기혼자라고 답합니다.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갑니다. 정들어요.

 

그녀 : 그는 이야기꾼이에요.

        풍성하게 채워진 이야기보따리를 가지고 있나 봐요.

        이야기할 때 빛나는 그의 모습을 지켜보는 게 좋아요.

        "몸무게가 얼마예요?" 뜬금없이 물어오는 그의 엉뚱함이 좋아요.

         그의 유머러스함에 많이 웃게 돼요.

         함께 있고 싶어요.

 

 

그 : 온종일 그녀는 내 마음 안에서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나의 실없는 소리에도 까르르 웃음을 터뜨리는 그녀가 좋습니다. 

     오늘은 미친놈처럼 친구에게 물었습니다. ''나 잘생겼냐?'' 

     회사에서 1년간 휴스턴으로 파견 갈 것을 권하는데...

     어쩐지 가고 싶지가 않습니다. 

     가늘게 이어진 몰리와의 연결선이 끊어져 버릴까 봐 두렵습니다. 

     그녀와 조금이라도 함께 하고픈 마음에 커피를 또 시킵니다.

     밤새 잠을 설치겠죠.

     그녀와 함께 하고 싶습니다. 

 

 

가족이 있습니다. 

해야 할 일이 있고, 주어진 책임과 의무를 저버릴 수도 없습니다. 

자꾸만 죄책감이 드는데, '이건 아니다.' 말할 수도 없습니다. 

이 설렘과 터져버릴 것 같은 충만한 사랑의 감정을 지워버릴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몰리는 프랭크에게 힘들게 말합니다. 

''이건 아니에요. 옳지 않아요."

 

그 말에는 대꾸도 없이, 프랭크는 5시 45분 철도역에서 만나자고 말합니다. 

 

 

돌이킬 수 있는 마음입니까? 놉!

 

약속 시간이 한참 지나고서야 프랭크가 도착합니다. 

열차는 떠나버렸고, 프랭크는 절망합니다. 

"프랭크♥."

몰리가 부르네요.

시한폭탄 같던 사랑의 마음이 폭발해 버립니다. Boom♡! Boom♡!

"사랑해요." 프랭크의 고백에 몰리는 행복합니다. 

흐하~ 이젠 정말 모르겠다. 

 

 

프랭크는 친구의 이혼 소식을 아내에게 전합니다. 

"더 이상 아내를 사랑하지 않는대."

친구의 말을 빌어, 프랭크는 자신의 마음을 표현합니다. 

 

 

서로가 애틋합니다.

일이 생겨서, 나간다며 아내에게는 거짓말하기로 합니다. 

서점에서 두 사람이 만납니다. 

옳지 않은 만남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솟아나는 감정을 멈출 수는 없습니다. 

제어장치가 고장이 났나 봅니다. 

A/S가 필요합니다. 

 

 

현타가 옵니다.

 

몰리는 차창 밖으로, 마중 나온 프랭크의 가족을 바라봅니다. 

단란한 그의 가족을 보며, 

"잠깐 함께한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무엇을 할 수 있는데요?"

마음속의 외침이 혼란스럽습니다. 

현실을 깨닫습니다. 

 

어지러운 마음을 추스르기도 전에, 몰리에게 아버지의 부고 소식이 전해집니다. 

몸조차 가눌 수 없는 슬픔이 그녀를 덮칩니다. 

오늘 잃어버린 두 사람의 무게로 그녀는 침전됩니다. 

 

통근 철도 안, 이제 몰리는 없습니다. 

 

 

프랭크가 보고싶어 병이 났나봐요.

 

 

그녀 : 잠들기 전에, 눈을 감는 순간까지 그를 생각해요.

        눈을 뜨자마자 처음 생각나는 사람이에요.

        그는 내 처음과 끝이에요.

        온종일 그 사람과 대화를 해요. 그이 없이 말이에요.

        난 아무렇지 않아요.

        내가 그 사람을 아직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만 제외하면요.

        변하는 건 없을 거예요. 

         그냥 지금처럼 일상을 살아가겠죠.

 

 

몰리, 어디에 있는거요?

 

그 : 휴스턴에 가기로 해 버렸습니다. 

      그녀가 없는, 그녀를 기다리는 통근 열차는 타고 싶지 않더군요.

      준비할 게 많을 아내에겐 미안하지만,

      이렇게라도 도망쳐야 숨이 쉬어질 것 같습니다. 

 

 

 

프랭크는 아내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고 고백합니다. 

퍽! 찰싹!이었나? 무튼, 나는 몰랬다. 

프랭크와 그의 아내는 잠시 떨어져 있기로 결정합니다. 

 

 

프랭크는 휴스턴으로 떠나기 전, 몰리에게 전화를 겁니다. 

몰리는 그에게로 갑니다. 

남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가야만 했습니다. 

억수같이 비가 쏟아지는 밤이네요.

 

그녀 : 정신없이 차를 몰았어요.                                        

        보고 싶어서 병도 났어요.

        마음은 이미 그에게로 가 닿았지만,

        차가 말썽이네요.

        몸은 그에게로 갈 수 없었어요.

 

그 : 보고 싶다는 마음뿐이었습니다.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마음에 전화를 걸어야만 했습니다. 

      꼭 보고 싶었습니다. 

      시간이 얼마 없습니다.

      그녀의 남편이 그녀가 이미 잠들었다고 하더군요.

      그 순간, 하늘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할 말을 다 할 수가 없었습니다.

 

또다시 크리스마스 시즌입니다. 

프랭크는 아내와 헤어지고, 아이들과 생활을 합니다. 

몰리도 혼자가 되었군요.

 

리졸리 서점, 두 사람이 처음 만났던 곳이지요.

네, 그렇습니다. 다시 만납니다. 

하고 싶은 말은 입안에서만 머물다가 평범하게 헤어집니다. 

이게 뭐야?

이대로 보내면 안 될 텐데...

그가 뛰네요. 달려요.

 

 

사랑입니다.

 

통근 열차 안.

서로를 알아봅니다. 

처음 시작이 어찌 됐든, 이젠 놓치지 마요.

 

 

 

 

와~ 명배우는 젊은 시절도 반짝반짝하는구나^^

 

눈빛 하나로, 눈길을 만들어 버리는 

 

 

내겐 명작!

 

(내겐 명작) 러브 어페어(Love Affair) 1994

 

(내겐 명작) 러브 어페어(Love Affair) 1994

(내겐 명작) 러브 어페어(Love Affair) 1994 제목 : 러브 어페어 (1994, 미국) 감독 : 글렌 고든 카슨 주연 : 마이크(워렌 비티), 테리(아네트 베닝), 숙모님(케서린 햅번) 국내 개봉 : 1995년 3월 11일 장르 :

captainwinster.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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