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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대답 (❁´◡`❁)

[에세이] 사랑은 어떤 문장 부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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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사랑은 어떤 문장 부호일까요?

사랑이 뭐야?

누군가 물은 적이 있다. 

느낌표라고 대답했다. 

꼿꼿하게 허리를 곧추세운 느낌표!

두 해 전 일이다. 

지금 같은 질문을 받는다면 그렇게 답하지 않을 것이다. 

사랑을 위한 문장 부호로 나는 느낌표 대신 말줄임표를 고르겠다. 

지난 2년 동안 내 마음은 어디론가 천천히 이동했다. 

그 길 위에서 이 소설을 썼다. 

하여, 내가 사랑에 대해 조금쯤 더 알게 되었는가.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랑에 관한 한 그런 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 

사랑은 오로지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더 깊이 사랑할 것이다. 

-정이현 장편소설 사랑의 기초 작가의 말 중에서- 

 

허리를 꼿꼿하게 곧추세운 당돌한 인상의 느낌표였다가 

... 자신 없고 결론을 맺지 못하는 말줄임표가 되어버린 사랑. 

당신도 사랑의 모습이 달라졌나요?

처럼 모습과 같진 않을지도 몰라요. 

반대로, 말줄임표였다가 느낌표가 된 사랑도 있을 수 있고 늘 물음표일 수도 있죠. 

나이를 먹고 경험이 쌓이고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지면서 사랑에 대한 생각도 계속 달라지는데요. 

그렇다면 사랑은 어떤 문장 부호일까요?

사랑에 대한 정의나 사랑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보다 더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하는 것은 

'나는 더 깊이 사랑할 것이다' 지금 이렇게 자신 있게 외칠 수 있는지가 아닐까요. 

정이현 작가의 말대로 사랑하지 않고, 더 깊이 사랑에 빠져볼 의지도 없으면서 사랑을 말하는 건

아무 의미가 없으니까요. 

 

1초와 1도는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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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와 1도는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까요? 1년은 365일. 하루는 24시간. 그렇다면 1년은 몇 초로 이루어져 있을까요? 아휴~ 숫자가 너무 커서 계산이 잘 안 되죠. 약 3천만 초가 넘는다고 하는데

captainwinster.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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