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9장을 통해 본 은혜1.

사무엘하 9장. 다윗이 베푼 은혜의 사건

사무엘하 9장. 다윗이 베푼 은혜의 사건

다윗이 므비보셋에게 베푼 은혜 2가지

다윗이 므비보셋에게 베푼 은혜 2가지

사무엘하 9장을 통해 은혜에 대하여 3가지를 나누기 원합니다.

첫 번째, 은혜가 있음을 믿으십시오.

므비보셋은 다윗 왕을 만나기 전에는 자신의 인생은 패배자로 마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아버지 요나단과 다윗 왕 사이에 그 언약 때문에 이렇게 은혜를 받을 줄 몰랐습니다. 
므비보셋이 은혜를 받은 것은 애쓰거나 노력과는 아무 상관이 없어요. 
오로지 자기 아버지 요나단과 다윗 왕 사이의 약속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 주신 것은 우리의 노력과 수고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 때문입니다. 
(롬 8:32)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17세기 최고의 고전 중에 하나가 천로역정이라는 책입니다. 
천로역정을 존 번연은 하나님 말씀을 전한다는 이유로 3번이나 감옥에 투옥됩니다. 
그가 세 번째 감옥에 들어갔을 때 하나님의 은혜로 불후의 명작, <천로역정>을 쓰게 됩니다. 
<천로역정>에는 순례자인 주인공이 나옵니다. 
순례자의 이름은 크리스천입니다. 
짐꾼이 나타나서 순례자에게 물어봅니다. 당신의 이름이 무엇입니까?
나의 이름은 크리스찬이지만 원래 내 이름은 '은혜 없음'이었습니다라고 대답합니다. 
참 대단한 통찰력입니다. 
예수 믿기 전에 우리는 '은혜 없음'이었어요. 

예수님을 믿는 순간 하나님의 아들과 딸이 되어서 '은혜 있음'으로 바뀐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면, 당신에게 하나님의 무한한 은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므비보셋처럼 황무지에서 숨어 피해자로, 패배자로, 망한 자로, 버려진 자로 살지 않기 바랍니다. 

(고전 2:9) 기록된 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

하나님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놀라운 것들을 준비해 놓았습니다. 

여러분 중에 예수님을 믿어도 여전히 낙심하거나 절망 중에 사는 분이 있습니까?
내가 지금 낙심과 절망 속에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있다는 것을 믿지 않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에 있어도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위해 준비한 은혜가 있음을 믿고 은혜의 눈을 뜨시기 바랍니다. 
은혜의 눈을 뜬다는 것은 캄캄한 세계에 있던 사람이 갑자기 눈을 뜨는 것과 같은 거예요. 
은혜의 눈을 뜨면 한 치 앞도 보이지 않고 절망뿐인 세상에 환한 빛이 들어오는 겁니다. 
내 노력의 한계에 갇혀 낙심과 불안 속에 살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바라보고 기쁨과 기대 속에 사시기 바랍니다. 

말씀 정리하겠습니다. 

은혜에 눈을 뜨십시오. 은혜를 바라보십시오. 은혜를 기대하십시오. 

은혜에 눈을 뜬다는 것은 마치 시각장애인이 개안 수술 후에 눈을 번쩍 떴을 때의 기쁨과 비견됩니다. 

 

(시 90:14)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이 우리를 만족하게 하사 우리를 일생 동안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

 

모세가 시편 90편 앞 부분에서 전부 인생의 허무를 얘기했거든요. 
인생의 허무를 깨는 방법이 아침에 주의 은혜로 만족하는 것, 이게 인생의 모든 허무를 깨어버려요. 
인생은 내 노력으로 되는 게 아니에요. 내 노력으로 잘 되는 것은 중요한 게 아니에요. 
하나님의 은혜로 만족하는 인생, 은혜에 눈을 떠야 그게 보여요. 
은혜에 눈을 뜨면 모든 절망이 사라지고 희망이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