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프 온리 (If Only) 2004
사랑하는 연인을 잃은 남자가 다음 날 연인이 죽기 전 운명적인 하루가 주어지며 진정한 사랑을 전하는 판타지 로맨스.
당신에게 단 하루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프 온리>
<이프 온리>는 단 하루라는 짧은 시간 여행을 소재로 사용하는데요.
자유자재로 시간을 다루고 싶은 심리를 반영한 거죠. 현재에 대한 불만족 때문에 시간 여행 소재에 끌리는 것은 아닐까요?
지난날에 대한 후회가 시간 여행에 대한 로망으로 구현될 영화가 아닐까 싶네요.
<이프 온리>의 질 정거 감독은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 청춘 영화를 통해 영화계에 입문하죠.
런던에서의 아침, 세상 달달한 눈으로 연인을 바라보는 그녀, 사만다가 있습니다.
젠장, 프레젠테이션 준비해야 해.
애교쟁이 사만다는 이뻐 죽겠다는 표정으로 이안을 바라보지만 이안은 이 순간마저 일 생각뿐이죠.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을 앞둔 이안은 예민하기만 한데요.
사만다는 아침 준비를 하다가 손을 데고 지나가는 거리에서 커피 투척을 당하죠.
길을 걸으며 프레젠테이션 연습을 하던 이안은 시계가 박살 나고... 사고가 끊이지 않는 아침입니다.
이안이 놓고 간 파일을 발견한 사만다는 황급히 달려가, 회의 중인 이안에게 무작정 파일을 내미는데요.
순간, 자유분방한 사만다의 태도에 회의실의 분위기는 싸~하게 가라앉습니다.
그렇게 저녁이 오고 음산한 분위기의 택시기사는 이안의 애정전선에 문제가 있음을 간파합니다.
문제가 뭡니까? 사랑은 하시고?
그럼요, 지독히요.
계산 없이 사랑하고 그녀가 옆에 있는 것을 감사하시오.
무사히 졸업 공연을 마친 사만다와 이안은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데이트를 즐깁니다.
과연 우리가 잘 될까? 계속 버텨볼게. 쓸데없는 소리를 하는 이안 때문에 공기마저 무거워지네요.
난 버티고 싶지 않아.
레스토랑을 나온 그들 앞에 조금 전 이안이 탔던 택시가 서 있습니다.
사만다가 택시에 오릅니다.
타고 안 타는 건 당신에게 달렸소.
이안이 망설이던 사이에 택시는 출발해 버리고 맙니다.
잠시 후, 택시는 충돌하고 사만다는 죽음을 맞이합니다.
이안은 그녀가 쓰던 일기를 읽다 그녀의 마음을 보게 됩니다.
둘 중 한 사람이 상대를 더 사랑할 수밖에 없다면 제발 그게 내가 아니길...
이안은 울다 지쳐 잠이 듭니다.
그렇게 다음 날 아침이 밝았는데 깨지지 않은 시계가 보입니다.
조심스레 고개를 돌리니, 꺄~~~~ 아악~~ 사만다가 옆에 누워있는 게 아니겠어요.
사만다를 꼭 안은 이안은 따뜻한 온기를 느낍니다. 꿈을 꿨나 봅니다.
그런데 이안은 어제의 행동이 그대로 반복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여전히 사랑스러운 그녀...
이안은 어제의 오늘과는 다른 옷으로 갈아입고 사만다가 커피 포트에 데이지 않을까 염려하며 주방으로 가는데요.
다행히 다치지 않았어요.
이안이 안심하던 순간, 사만다는 기어이 손을 데고 맙니다.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는 프레젠테이션에서 이안은 사만다가 들이닥칠 것이라 생각했지만 사만다는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시간이라는 가장 소중한 선물을 주자는 겁니다. 어제의 오늘에서 배운 경험으로 이안은 성공적인 프레젠테이션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안은 사만다를 잃을 수 었습니다. 사만다를 데리고 런던을 떠나 이안의 고향으로 가는데요.
두 사람은 비를 피해 오두막 안으로 들어갑니다.
이안의 시계가 깨지고 피할 수 없는 운명을 직감하죠.
하루밖에 못 산다면 뭘 하고 싶어? 같이 있을거야, 지금처럼.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 두 사람, 이안은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합니다.
사만다의 졸업 공연을 위해 런던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이안의 특별한 소개로 사만다는 졸업 콘서트에서 자작곡을 선보이게 되죠. 사만다는 실제 가수라고 하네요.
레스토랑에서 이안은 사만다에게 의미가 담긴 팔찌를 선물합니다.
억수같이 비가 쏟아지던 거리에 서 있는 두 사람, 하필 그곳은 사고가 났던 식당 앞이군요.
사랑하는 법을 알려줘서 고마워. 또 사랑받는 법도.
다시 한번 운명처럼 다가온 택시가 섭니다.
피할 수 없었던 사고의 순간에 이안은 사만다를 감싸 안습니다. 어제의 오늘과는 달리 이안은 사랑을 남겨둔 채, 하늘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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