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를 잡아라(The Witches) 2020
아동문학의 거장 로알드 달(Roald Dahl)이 1983년에 발표한 동명의 동화를 영화화한 작품이죠.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할머니와 함께 살게 된 소년, 모든 것에 의욕을 잃고 집콕 생활만 하고 있네요.
그런 소년에게 할머니는 특별한 생쥐 친구를 만들어 주고, 소년은 친구와 함께하는 일상 속에서 기운을 얻습니다.
어느 날 소년은 가게 안에서 이상한 아줌마를 만나죠.
얘야, 사탕 좋아하니?
아줌마의 손에는 사탕이, 소년을 향해 뻗은 팔에서는 뱀이 혀를 날름거립니다.
소년은 집으로 돌아와 가게에서 있었던 일을 할머니께 얘기하죠.
네가 본 건 마녀란다.
할머니가 어린 시절 겪은 이야기는 이랬습니다.
순진한 아이들을 사탕으로 유인해서 동물로 만들어 버린다는 마녀에게
어린 시절 친구를 잃어 봤다는 할머니는 손자가 걱정되어 앞으로 일어날 일을 점쳐 봅니다.
여길 떠나야겠다.
그렇게 할머니와 손자는 마을을 떠나 마녀가 찾을 수 없는 먼 곳으로 생존의 도피를 떠나는데요.
경치 좋은 곳에 위치한 호텔이군요. 집보다 나은데요...ㅎㅎ
가는 날이 장날이던가요. 방금 도착한 이곳에서 하필 마녀들의 정모가 열릴 줄이야.
전국 팔도에 흩어졌던 마녀들이 대거 호텔로 집합한 줄은 꿈에도 모른 채 소년은 이곳저곳을 구경하는데요.
연회장에 머물기로 한 마녀들은 연회장을 봉쇄하고 연회장 안에 있던 소년 역시 강제 구금돼 버립니다.
남다른 패션으로 정체를 감췄던 마녀들은 그제야 본모습을 드러내는데요.
신발을 벗고... 가발을 벗도록. 훌렁~
전부 마녀들이었어.
역겨운 꼬마들이 백사장에서 놀고 있었어. 입맛이 뚝 떨어져 버렸지.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만 봐도 참을 수 없을 정도로 화가 치민다는 못된 마녀.
아이들을 없애기 위한 생쥐 제조 계획을 공표하던 바로 그 순간!
킁킁~ 냄새가 난다. 난다. 꼬꼬마 냄새.
사악한 마녀는 코 평수를 쭈~욱 늘려 개코로서의 능력을 발휘합니다.
때마침 초콜릿을 공짜로 받을 수 있다는 약속을 믿고 한 달음에 달려온 꼬마 덕에 소년은 발각될 위기를 넘기게 되죠.
초콜릿 내놔요. 얼른요.
그런데 이 꼬마는 이미 한 시간 전에 초콜릿을 먹었죠.
그리고 초콜릿에 떨어뜨린 생쥐 제조약이 약효를 발휘하면서 생쥐로 변해 버립니다.
뭉개 버려라!
마녀들은 계획대로 이 세상 모든 꼬마들을 생쥐로 만들어 쥐 잡듯 잡아가는데요.
그때 소년의 특별한 친구 생쥐가 생쥐로 변해버린 초콜릿 꼬마를 구하러 출동합니다.
그 일로 인해, 소년의 위치가 사악한 마녀에게 발각되어 버리죠.
소년은 마녀들에 의해 생쥐 제조약을 맞게 됩니다.
그 결과 소년은 깃털처럼 날아올라 연기처럼 사라지더니 생쥐로 변해 버리는데요.
마녀가 소년을 생쥐로 만든 것도 모자라 죽이려 하자, 오랜 친구 생쥐가 구하러 달려갑니다.
무사히 마녀의 소굴에서 빠져나온 손자 생쥐는 할머니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죠.
너희를 사람으로 돌아오게 하려면 뭔가 해야 해.
마녀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호시탐탐 마법의 묘약을 낚아챌 기회를 엿봅니다.
할머니, 저게 묘약이에요.
마녀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할머니와의 협업으로 손자는 마법이 묘약에 접근하는데요.
자기 몸집만 한 묘약을 집어 들고 할머니가 발코니에서 내려준 털실 양말을 타고 2층으로 무사히 올라가야 하는데...
마녀에게 딱 걸립니다.
안녕하세요. 뜨개질하던 걸 떨어뜨렸네요.
천운인가요. 초인종이 울리고 마녀는 짜증을 내며 문 쪽으로 갑니다.
초인종 소리가 살린 거죠.
할머니는 묘약을 이용해 해독제를 만들고 다 같이 손을 모아 기도하지만 실패합니다.
마녀의 힘이 할머니의 민간요법보다 강하구나.
마녀들이 다른 아이들까지 생쥐로 바꾸려는 걸 어떻게 막지?
일평생 쥐로 살아야 할지도 모르는데 다른 아이들을 걱정하는 생쥐들은 힘들게 훔쳐온 묘약을 이용하기로 합니다.
호텔 조리실에 잠입해서, 마녀들이 먹게 될 수프를 끓이던 냄비 속으로 묘약을 떨어 뜨리죠.
할머니는 당연히 드시지 않고요.
식사를 하던 마녀들이 갑자기 펑~ 하늘로 솟구치며 연기로 변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단체로 쥐로 변하는데요.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사라지길 원하는 못된 마녀와 본모습으로 돌아가고픈 어린이들의 대결.
<마녀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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